경상도

청도 복호산(681m)-지룡산(658.8m)-내원봉(823m)-삼계봉(807m)-운문사:14.07.27

산송 2014. 7. 28. 16:01

지난번 쌍두봉 산행시 1038봉에서 돌아선 능선이 호랑이가 누워있는 형상인 복호산과 지룡산이다.복호산 전위봉은 직벽의 암봉으로 스릴과 공포심을 느끼게

한다.나반존자를 모신 사찰중 가장 영험한 기도처인 사리암과 우리나라 대표하는 비구니사찰인 운문사 그리고 복호산 전위봉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북대암을 두루두루 돌아보고 솔바람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간다.

.코스:신원삼거리-복호산전위봉-복호산-지룡산-암봉-내원봉(823M)-삼계봉(807M)-돌탑-사리암-운문사-청신암-북대암-주차장

.거리:13KM                      .산행시간:5시간30분                          .날씨:맑음                             .난이도:중(독도주의)

주차장에서 본 복호산과 지룡산 능선(좌측부터 복호산전위봉-복호산-지룡산)

신원리염창마을 전경

가야할 복호산전위봉

호거대

수직암벽

우측 직벽 낭떠러지

이어지는 암벽

네 발을 다 이용하여

좌측 암벽을 타고

호거대 주위 산너울

또 암벽을 오르고

끝까지 조심조심

지나온 능선

또 나타난 암벽

암벽 통과후 나타난 너덜지대

복호산 조망

암릉지대

드디어 도착한 복호산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배부분에 해당 됨

정상은 조망이 없고 사방이 숲이다

엄청나게 큰 독버섯이 군데군데 많이 보이고

지룡산 정상

*노부부의 외동딸이 어느 날부터 시들시들 병을 앓기 시작했다.어떤 명약도 효험이 없었다.밤이면 밤마다 흔적 없이 나타나는 한 사내에 의해 딸이

  시달린 것을 알게 되었다.남자의 허리에 묶어 둔 명주실을 따라가 보니 바위굴 속에 큰 지렁이 한 마리가 독을 품고 있었다.마을 사람들과 의논한 결과

  소금을 제일 싫어하니 굴 근처에 소금을 뿌리기로 했으나 소금이 비싸고 양이 많이 필요해 울산 쪽의 바닷물을 길어다가 이 곳에서 소금을 만들기

  시작했다.소금창고(염창)에 쌓아두고 굴 둘레에 소금을 뿌려 지렁이는 죽었고 외동딸이 회생하였다.그때 태어난 아이가 견훤이라는 설이 전해짐.

가야할 능선(희미하게 보이는 쌍두봉과 상운산)

운문산과 억산

지룡산성

*신라말 경애왕4년(927년)으로 추정되면 후백제 견훤이 신라를 침공할 때 기지가 된 산성

암봉

운문사 조망

암봉 하강

지나온 복호산과 지룡산(호랑이가 누워있는 형상)

내원봉

*전에는 학육봉 혹은 삼계1봉으로 불리고 있었는데 내원암을 품고 있어 내원봉으로 불리는 것으로 추정

주위 산세

삼계봉

*3계곡(운문산의 생금비리계곡,문복산의 계살피계곡,나선폭포수가 흐르는 배넘이골)이 모이는 봉우리이라 삼계봉

사리암 가는 계단에 많은 불자들

사리암 전각들

*고려초 고승 보량국사가 930년에 창건,1845년 효원대사가 중창한 나반존자 기도처

나반존자가 모셔진 천태각

*나반존자는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미륵불이 세상에 나타나기까지 중생을 제도하려는 원력을 세우고 천태산 위에서 홀로 선정을 닦았다고 한다.

사리암 바위굴

*이 바위굴에서 수행하는 사람이 한 명이면 한 사람분의 쌀이,두 사람이면 두 사람분의 쌀이,열 사람이면 열 사람분의 쌀이 나왔다.

 어느날 욕심이 생긴 사리암 대중 한 사람이 막대기로 쌀 나오는 구멍을 들쑤셨는데 그 후로 쌀은 나오지 않고 물만 나왔다고 전해짐.

운문천

운문사 가는 오솔길

운문사에서 본 복호산 전위봉과 북대암

처진소나무(천년기념물180호)

*소나무의 한 품종인 처진소나무로서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이다.가지가 밑으로 늘어지는 점이 보통 소나무와 다른데 자연적으로 이 나무처럼 둥글게

 자라는 나무는 매우 드물다.나무모양이 아름답고 전형적인 처진소나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생물학적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어떤 고승이 소나무 가지를

 꺾어서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운문사에서 매년 봄에 막걸리를 물에 타서 뿌리 가장자리에 주고 있다.높이 약6M,두레 3.5M,나이는 약500년

처진소나무 가지들

 

 

 

배롱나무꽃 일명 백일홍

대웅보전

*진흥왕 21년(560년)한 신승이 대작갑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고 591년 진평왕13년 원광이 크게 중건.원광은 세속오계를 지어 이곳에서 아주 가까운

 가슬갑사에서 귀산등에게 주었다고 한다.937년 태조20년에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후삼국의 통일을 위해 왕건을 도왔던 보양이 중창하고

 작갑사라 하였으며 이 때 왕이 보양의 공에 대한 보답으로 쌀 50석을 하사하고 운문선사라고 사액한 뒤부터 운문사라함.

 고려시대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구니 사찰이다.

동서3층석탑(보물제678호)

기와담

청신암 가는 길

청신암 입구

문수전

*운악화상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불확실함.

만발한 배롱나무꽃

백합꽃

북대암 가는 길

북대암에서 본 운문사

복호산 전위봉

 

북대암 산신각

활짝 핀 배롱나무와 복호산 전위봉

*북대암:제비집처럼 높은 곳에 지어져 있어서 북대암이라 한다.원래 운문사에 딸린 암자가 아니라 운문산자락에 최초로 세워진 사찰.

           신라 진흥왕557년에 초창 되었다고 전해지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1851년 운악대사가 중수한 후 여러 차례 보수하여 오늘날에 이른다.

복호산

 

북대암에서 본 산세

1.5KM 솔바람길

운치가 풍기는 솔바람길

참나리

솔바람길 끝나는 지점

호거대

*호랑이 한 마리가 의연하게 앉아있는 듯 위압적인 바위봉이 일명 등심바위 또는 호거대라 불리는 장군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