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득도의 문 새밭문봉 귀기문봉 배골문봉:18.07.14
9개 봉우리와 8개 골자기로 형성된 구봉팔문
3차에 걸쳐 산행계획이 있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1.2차는 참석치 못하고
마지막인 3차에 참석하였다.
이곳은 이정표도 없고
길도 희미하고
정상 부근은 암릉으로 험하다.
자칫하면 알바하기 쉬운 곳이다.
폭염경보가 발령된 날씨에 진행된 산행
비오듯 흘려내리는 땀으로 속옷까지 젖었다.
인간의 한계를 실험하는 것 같았다.
.코스:하일교-구익동갈림길-서낭당-마지막 민가-뽕뽕다리-새밭문봉
귀기문봉갈림길-귀기문봉-귀기문봉갈림길-1040봉-배골문봉-고사리밭-하일교
.거리:13km
.산행시간:6시간
.날씨:맑음
.난이도:중
하일교다리에서 산행 시작
대대2리 마을
도로 따라서 올라간다
구익동갈림길에서
우측으로(구익동 방향)
가야할 봉이 얼굴을 내민다
새밭문봉,귀기문봉,배골문봉(우측부터)
*구봉팔문은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와 백자리 사이 2개면 8개리에 걸쳐 있다.
9개 봉우리와 8개 골자기 끝이 표대봉에 모여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부채꼴을 이룬다는
이곳은 불교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옛날 스님들이 불교에 입문.득도를 위해 법문을 오르려고 무수한 세월을 보내다가 끝내 이르지 못했는데
구인사의 중창조사인 상월원각대조사(박상월스님)가 9봉8문을 올라 신선봉과 국망봉 사이의 암봉에
"상월불"이라 새겨 놓았다.
마지막 민가가 보인다(중앙)
서낭당과 느티나무가 있는 쉼터
서낭당과 그네
출입금지 방향으로 간다
첫 번째 봉인 새밭문봉
시멘트길 따라서
뽕뽕다리 건너서 좌측으로
계곡 건너 좌측에서 우측으로
정상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우측으로 우회
바위 틈새로 올라간다
우측 틈새로
처음으로 시원한 풍광을 본다
고생 끝에 도착한 새밭문봉(9봉)
*새밭에서 마음을 바르게 정하고 농부의 마음으로 돌아가
자연과 벗을 삼고 밭을 일구고 열심히 곡식을 가꾸다보면
자연생리와 우주의 변화법칙을 알게된다
인증샷
갑자기 변한 얼굴 표정
너무나 힘든 득도의 길 때문인가?
엎드려 있는 곰의 형상
이끼 옷을 입은 거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고목
척박한 바위에 살아가는 고목
귀기문봉 가는 길
귀기문봉의 바위군
인증샷
*귀기의 경지에 다다르면 모든 세상물정과 자기 수련에 관한 귀가 열려
나쁜 소리나 법도에 어긋나는 소리,남을 해하는 소리는 듣는 즉시 잊어버리고
오직 바른 소리만을 들을 수 있고 판단하는 능력이 배양되어 바른 소리만을 잘 듣게 된다
되돌아가는 길에 바위군에 올라탄 산우님
1040봉인 귀기문봉상봉
배골문봉 가는 길의 암릉
거암도 만나고
암벽도 만나고
오르막 길도 만난다
배골문봉의 상징인 고사목
뒤에는 654봉
*열심히 배우게 되고 자기 심신을 수련하고 익히게 되며
약함을 멀리하고 선함과 진리를 몸소 실천해야 한다
소백산 능선의 연화봉(우측)
기차홈통바위
급경사
도라지밭을 지나 임도로
고사리밭
지나온 배골문봉(우측)
좌측에서 첫 번째 골로 내려왔다
시멘트도로 따라서
하일교로 원점 회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