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만에 찾아온 불볕 더위
폭염경보가 발령된 이날
이마에서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린다.
석남터널 주변 바위능선으로 간다.
예전에는 숨은벽능선으로 불렀다.
이곳의 명물은 독립기념관 조형물을 닮은 입석대다.
하산길은 가지산 4대 계곡인 쇠점골로 간다.
시원한 계곡물 소리와 요란스럽게 떨어지는 폭포를 연상하며서
그러나 극심한 가뭄은 이런 상상을 지워버렸다.
영남알프스의 명소인 호박소도 소에 고인 약간의 물밖에 없었다.
소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고
시원하게 하루 잘 보내고 왔다.
.코스:구 가지산휴게소-입석대-입석봉-"Y"삼거리-24국도-정자-데크계단
쇠점골-오천평-호박소-삼양교
.거리:8km
.산행시간:3시간과 물놀이 2시간
.날씨:맑음(폭염경보)
.난이도:하
구 가지산관광휴게소 입간판 건너편 정자 좌측이 들머리
가파른 오르막길
입석대 가기전 암벽
좌측은 배내고개
지나온 암릉
양쪽 다 눈이 또렷한 뱀머리 같다
입석대로 가는 숨은벽능선
숨은벽능선 아래는 석남터널로 가는 24번 국도
좌측에 얼음골
얼음골 좌측이 천황산
얼음골 우측이 백운산과 북암산(백운산 뒤)
가지산(좌측)과 쌀바위(중앙)
배내고개
좌측이 오두산
우측이 능동산
지나온 암릉
가야할 입석대와 813봉
입석대 가기 전 암릉
바로 앞에 나타난 입석대
독립기념관 조형물과 닮은 입석대
멋지게 생긴 입석대
입석대 바로 뒤에 있는 암봉
지금은 폐쇄된 가지산휴게소
입석대 뒤 암봉도 지나고
바위 잡고 올라간다
밧줄구간
멋지게 자란 암송
지나온 숨은벽능선의 입석대
지나온 입석대
천황산(좌측)과 백운산(우측)
오늘따라 흰구름도 아름답구나
숨은벽능선의 암벽
이어지는 오르막길
삼각김밥 같은 바위들
숨은벽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입석봉
"Y"자형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면
가파른 내리막길
24번 국도 따라서
정자 좌측의 데크계단
암반으로 흐르는 물도 거의 없다
소에 고인 물만 있다
시루떡처럼 층층이 쌓인 암벽
갈증을 느끼는 계곡
조금 남아있는 소의 물
옛 주막터
*쇠점골
석남재를 오르내리던 말들의 말발굽 편자를 갈아주고
술도 팔던 주막 "쇠점"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제법 물이 깊은 소다
물놀이 장소다
시원한 물속에서 멋진 포즈
소로 모이는 산우님들
물놀이 삼매경
동심으로 돌아간 산우님들
오천명이 앉을 수 있다는 오천평반석
호박소 입구
안전상 출입이 금지된 호박소
*호박소
움푹 파인 것이 못이 되고
못의 모양이 방앗간에서 쓰던 절구의 일종인 호박을 닮았다 하여 "호박소"라 합니다
둘레 30m,높이 10m
구연폭포 또는 백연폭포라고도 불린다
호박소 아래의 작은 소
물이 있는 곳에는 텐트가 있다
소에 모인 피서객들
흰구름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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