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라 불러도 좋은 산
구량천이 휘감아도는 수태극
모반으로 몰린 정여립이 피신하여
자결한 육지의 섬 죽도
산능선에서 보는 덕유산 주능선과
연석산에서 이어지는 운장산과 구봉산
하산길에 만나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용담호 등
이 모든 아름다운 풍광을 잿빛 하늘이 삼켜버린 오늘
아쉬운 마음으로 월포대교를 바라본다.
.코스:죽도고개-암릉지대-고산(깃대봉)-감투봉-쉰질바위-대덕산-구룡교차로
.거리:11.2km
.산행시간:4시간40분
.날씨:흐리고 잿빛 하늘
.난이도:하
들머리(우측)인 죽도고개
말없이 흘러가는 구량천
우측 아래는 육지의 섬으로 변한 죽도
좌측은 천반산,우측은 대덕산
*죽도
정여립이 대동계를 조직해 모반을 꾀하고
있다는 내용의 고변이 조정에 들어온다.
체포령이 내려지자 죽도로 피해 자결한다.
"정여립 모반사건"으로 알려진 "기축옥사"다.
오르락내리락이 심한 등로
가야할 능선에 암릉구간과 중앙에서 약간 우측에 희미하게 보이는 깃대봉
썩은 엉성한 나무사다리
밧줄로 하강
고래등바위 또는 말등바위
휘감아 돌아가는 구량천
죽도 좌측은 천반산,우측은 대덕산
희끄무레한 산하 속 풍광
굽이굽이 돌아가는 구량천이 만든 수태극
직등
네 발로 직등
지나온 봉들(우에서 좌로)
정여립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죽도
아름다운 산하가~~~(병풍바위에서)
지나온 봉들
험상궂은 바위
밧줄로
암반지대
더 선명하게 보이는 구량천이 만든 수태극
까칠한 무명봉도 넘어간다
가파르게 올라간다
제법 많이 쌓인 눈
열 봉우리 이상을 넘은 후에 도착한 깃대봉
*고산
옛날 이 산에 있었던 절에서 북소리가 들렸다고 붙여진 이름
*깃대봉
일제 강점기에 측량을 하기 위하여 깃대를 꼽았다고 붙여진 이름
이어지는 능선길
산행의 묘미를 더하는 밧줄
감투봉
*봉우리 모습이 탕건과 같이 생겼다고 감투봉
비탈진 사면길
눈도 선명한 곰바위
대덕산을 가로막고 있는 쉰질바위
대덕산과 용담호
까다로운 내리막길
비탈진 사면길로 쉰질바위를 우회한다
건넘산과 용담호
우회하여 다가선 쉰질바위
잔설로 직등 포기하고 돌아선다
사면길이 이어진다
편안한 능선길
인생여정과 꼭 닮은 고사목
비문 없는 비석바위에 꼭 새기고 싶은 "인생을 즐기라"
건넘산과 용담호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인 대덕산
*주변 사람들에게 큰 덕을 베푸는 산
하산길도 만만찮다
너무 가파르고 미끄럽다
아주 험한 고산골
안전을 위험하는 낙석
뒤돌아본 고산골
대덕사 표지석
월포대교와 용담호
월포대교 우측이 대구평
용평대교
한 폭의 그림이다
용평대교
날머리인 구룡교차로
귀가길에 본 마이산
좌측이 숫마이봉
우측이 암마이봉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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