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산이나 공작산,팔봉산보다 덜 알려진
이곳은 여름철에는 반드시 가보아야할 곳이다.
산과 계곡을 연계한 코스로 먼저 백우산으로 간다.
자연 그대로 보존이 잘 된 원시림을 걷는 느낌이었다.
평평하고 넓은 바위가 계곡물과 주위 산세와 어울려
독특한 풍광을 자아내는 용소계곡으로 나의 몸을 맡겨본다.
.코스:가족고개-전망대-백우산-군넘이재-계곡갈림길-민가(원두막)
용소계곡-용소계곡구름다리-장여울주차장
.거리:13km
.산행시간:4시간30분
.날씨:맑음(아주 청명함)
.난이도:하
가족고개의 표지석
*가족고개
"올바른 사람만이 발을 들여 놓을 수 있다"는 의미로
주변 마을인 가족리에서 유래
*자그로
"자연 그대로"라는 뜻
백우산 들머리가 공사로 난장판이다
제일 힘든 구간인 765봉
오늘 산행의 유일한 풍광인 전망대에서 보는 내촌면
가리산(우측) 조망
공작산(중앙) 조망
백우산
*"겨울에 눈이 내린 모습이 마치 산이 날개를 펼친 새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
숲향기를 맡으면서 부드러운 산길을 걷는다
낙엽송
이곳 마을의 상징어 "자그로"의 실체를 보는 것 같다
70m 와폭의 상류인데 물이 너무 말랐다
그래도 가는 물줄기가 보인다
등로 주변에 보이는 이끼들
물줄기가 살아있는 70m 와폭
가까이 다가가서 본 와폭
흐린 물은 알탕의 흔적
와폭 주변 암벽 이끼
실처럼 떨어지는 이끼폭포
물줄기를 찾아서 이리저리 살펴본다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린다
하류로 향한다
마타리꽃
*꽃말은 "미인,무한한 사랑"
꽃의 줄기가 가늘고 길어 훤칠한 말다리를 닮았다고 "말다리"라고 한다
말린 뿌리는 소염,어혈이나 고름을 빼는 약으로 쓰임
민가(원두막)
여기서 경수길 방향으로 간다
*거울처럼 맑은 물이 흐른다는 뜻
용소계곡을 따라서 풍광도 즐기고 알탕도 한다
계곡산행의 맛
너래소
*너래와 소를 합친 합성어
너래란 평평하고 넓은 바위를 뜻하는 강원도 사투리
계곡이 살아 숨쉬는 소리
일엽초
*홑잎이 한 개씩 나온다 하여 일엽초
원산지는 우리나라이다
변비,월경불통,출혈,토혈,행혈의 약으로 쓰임
계곡 좌측 등로
하늘벽처럼 끝이 보이지 않다
용소계곡구름다리
다리만 건너가면 계곡 트레킹은 끝난다
다리에서 본 용소계곡
고목에 새로운 생명이 자란다
푸른 하늘
흰뭉게구름
너무 좋다
도로 따라서
이 고개만 지나면 장여울주차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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