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더위다.
머리에서 비 오듯 땀이 솟아진다.
그래도 숲속을 걸으니 한결 시원하다.
명소를 찾아가는 길은 비탐방로로
정해진 길이 없고 방향을 잡아서 가야한다.
간혹 보이는 시그널이 유일한 이정표다.
청학동의 이상향을 위하여 선인들이 의도적으로 만든
연못에 도착하니 신비로운 느낌과
속인이 성지에 들어온 느낌이 동시에 엄습해 온다.
영원히 원형 그대로 보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청학굴은 속세의 때가 여기저기 묻어 있다.
이곳의 석간수는 신선이 마시는 물이 아닌가?
크기가 어마어마한 도장골의 와룡폭포
수량이 적은 것이 흠이지만 용의 모습에 반하여 한참을 머문다.
심산유곡의 도장골은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구나?
.코스:거림-거림골-무명2교-청학연못-청학굴-시루봉-도장골
와룡폭포-거림
.거리:16km
.산행시간:8시간
.날씨:맑음
.난이도:중
거림골
*巨林
옛부터 아름드리 나무가 계곡을 빼곳이 메우고 있어 붙인 이름
거림 상가
깊고 깊은 거림골
나무잎 사이로 살짝 보이는 계곡
1008m에 자리한 천팔교
거림골의 멋진 폭포
석문처럼 보인다
북해도교(거림에서 세석대피소까지 중간지점)
*이곳의 기온이 북해도처럼 춥다고 붙여진 이름
무명2교(이곳에서 우측으로)
지계곡을 따라서
계곡을 훤하게 밝히는 만발한 바위채송화
드디어 도착한 청학연못
신선이 타고 다닌다는 상상의 새인 청학이 산다는 유토피아(이상향)를
끔꾸면 만든 인공의 연못(길이:10~15m,깊이:1m)
청학동에 있는 청학(14.10.25촬영)
*날개가 여덟이고 다리가 하나이며 얼굴이 사람 같이 생겼다는 상상의 길조
신비스럽다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성역처럼 보인다
한 면은 대슬랩
대슬랩에서 본 청학연못
가야할 시루봉
*시루를 엎은 놓은 것처럼 보이는 봉으로 풍광이 뛰어나다.
*촛대봉능선에서 보면 장군처럼 위엄있게 보여 장군봉이라 불림
촛대봉
운해가 감싸고 있는 천왕봉
남부능선과 귀엽게 보이는 반야봉
청학굴
청학굴 석간수
이끼를 타고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진다
또 다른 명소를 찾아간다
시루봉으로 간다
지나온 능선(좌측)과 촛대봉
시루봉과 촛대봉남능선(좌측)
오늘 등산의 하이라이트
시루봉 하산
협곡처럼 생긴 급경사 내리막길
안전이 최우선이다
굉장히 길게 느껴진다
방심은 금물이다
미끄러운 이끼 낀 바위
이제 끝이 보인다
무사히 통과한 산우님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다 내려와 촛대봉남릉 입구 삼거리로
도장골의 무명폭포
와폭포처럼 흘려내린다
비단실처럼 떨어지는 물줄기
반석
도장골의 속살
와룡폭포 상부
와룡폭포 하부
용의 발가락
도장골의 명소 와룡폭포
용의 기운이 느껴진다
와룡폭포를 떠나며서
용의 기운을 듬뿍 받고 떠난다
더위를 참지못한 산우님
끝없이 이어지는 도장골
산길에서 왼쪽 아래로 희미한 굴이 군데군데 있어 도장골이라 함
도장골의 무명폭포들
도장골을 벗어나 편안한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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