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치는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뻗어가는 능선상에
청량산을 가장 근거리에서 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멋들어지게 이어지는 연봉의 우람한 모습
여러 개의 천주가 봉을 떠받치고 있는 우락부락한 근육질
그림같은 경이로운 경관이다.
원코스를 두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기 위하여
우회한 결과는 한 시간이란 알바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였다.
느낌과 실제의 지형은 하늘과 땅 사이 만큼 괴리가 있었다.
소중한 교훈을 얻은 오늘의 산행이다.
.코스:원천교주차장-왕모당-갈선대-왕모산-신선대-축융봉-일주문-상가주차장
.거리:13.4km
.산행시간:5시간30분
.날씨:흐림
.난이도:하(독도주의)
공민왕의 어머니를 뜻하는 왕모정
내살미마을을 잇는 원천교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상류
결실의 계절답게 황금색으로 물든 벌판
왕모당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평정하고 환도하여 어머니가 피난했던 곳에 건립
주민들은 정월 대보름날 동신제를 지냄
왕모당 내의 목신신상(왕모산성성황신위 위패)
그림같은 단사마을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서 병풍처럼 서있는 바위절벽
갈선대에서 보는 풍광이 그림같다
원천교와 단사마을
*갈선대
거대한 지룡이가 들고있는 큰 칼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
선녀가 내려올 정도로 풍광이 좋은 이 곳에서 시인 이육사는 시상을 구상하였다
*청포도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
이제 겨울 채비를 하는 산속 나무들
좌측의 희미하게 보이는 왕모산
이따끔 나타나는 바위군
지나온 봉(우측)
왕모산 가기 위해서는 열두 봉을 넘어야 한다
지나온 능선
우측에 희미하게 보이는 학가산
울긋불긋한 모습이 완연한 가을 정취가 풍긴다
맨 뒤 청량산 장인봉(중앙)과 능선
양 능선 사이에 자리한 내살미마을과 단사마을
꼬불꼬불한 산길
너럭바위봉
울부짖는 용머리바위
지나온 원천교와 단사마을
우측에는 단천교
좌측에서 우측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학가산
진한 푸른색 능선이 골가사리
헬기장인 왕모산 정상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안동으로 왔을 때
"왕의 어머니가 이곳에 피난하였다"고 붙여진 이름
왕모는 공민왕의 어머니인 명덕태후(노국공주)를 이른다
산지 개발로 보배같은 나무들이 베어진 흔적
풍광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삭막하게 보인다
항곡봉
베어진 나무들
알바를 하면서 본 신선대 암벽
저 능선을 가야하는데 임도로 내려오는 우를 범하고
다시 가파른 능선으로 올라간다
다시 능선에 올라와 만난 골가사봉
이번에는 골가사상봉
축융봉 아레의 산성봉
알바 시간을 만회하기 위하여 신선대 전망도 보지않고
걸음을 재촉한다
둥근 불꽃처럼 능선을 밝히는 붉은 단풍
청량산의 멋진 풍광이 어둠속으로 몸을 숨긴다(일몰 후 촬영)
우뚝 솟은 장인봉, 선학봉,하늘다리,자란봉,향로봉,연화봉(좌측부터)
연적봉,탁필봉,자소봉(능선 중앙에서 우측으로)
청량산 아래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우측 축융봉에서 사방의 풍광을 담아 본다
한 시간의 알바에도 마냥 즐거운 산우님
좌측 봉의 풍광도 즐긴다
하산할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으로
윤곽만 보이는 청량산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창 6산 종주(팔조령~가창댐):16.11.26 (0) | 2016.11.27 |
---|---|
봉화 청량산:16.11.05 (0) | 2016.11.06 |
거창 별유산 종주:16.10.22 (0) | 2016.10.23 |
지리산 삼도봉-피아골:16.09.26 (0) | 2016.09.25 |
부산 금정산 상계봉에서 파리봉까지:16.08.27 (0) | 201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