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암자순례를 이어간다
폭염특보에도 불구하고 솔밭 길은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상쾌한 솔 내음을 맡는다.
하나같이 암자 내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영축지맥을 에워싸고 있는 운해가 환상적이었다.
암자 내의 연못 위에 2개의 정자가 있는
사명암은 고즈넉하고 운치가 있었다.
이름도 자유분방한 "무작정"정자에서
발 뻗고 한참 쉬어간다.
하산길에 양산천에서 알탕 대신 족탕으로
무더위를 식히는 호사도 누리고 왔다.
.코스:영축산문-무풍교-청류교-제1주차장-보타암-취운암
서운암-옥련암-백련암-사명암-염불암-수도암-통도사-관음암
.거리:15.65km
.산행시간:7시간11분
.날씨:맑음
.난이도:하
영축산문을 지나자 좌측 무풍교를 건너간다
그동안 가뭄으로 수량이 많이 줄었다
보타암 가는 길의 소나무 행렬
*인도가 없다는 것이 흠이다
우측 아래는 양산천이다
푸른 맑은 물이 흐르는 청류교를 건너간다
두 번째 청류교를 건너간다
제1주차장의 멋진 소나무가 눈길을 끈다
영축지맥의 운해가 환상적이다
첫 번째 들어가는 보타암
*유일한 비구니 도량으로 정갈하고
크다란 화분에 자란 수련과 연이 예쁘다
수련의 꽃말은 "신비","꿈"
취운암
편액 아래 양쪽 용머리
여기서 서운암으로 간다
서운암 입구의 연못
*노란어리연꽃이 많다
수련의 또 다른 꽃말은 "청순한 마음"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꽃잎을 오므리고 잠을 잔다고 합니다
능소화의 꽃말은 "이름을 날림"
*궁녀(소화)가 임금님과 하루밤을 지낸 후
애타게 기다리다 상사병에 걸려 죽은 후
담벼락에 핀 꽃이 능소화 입니다
된장과 간장이 들어있는 5000여개의 장독들
같은 장독이 없다고 합니다
장경각 가는 길에 만난 공작
도자대장경을 보관하는 건물인 장경각
영축지맥은 아직도 운해가 맴돌고 있다
*우측이 영축산,좌측에 죽바우등
좌측부터 오룡산,시살등
장경각 입구
십육만도자대장경 보관고
도자대장경
법당
옥련암과 백련암 갈림길에서
먼저 옥련암으로 간다
옥련암 표지석
옥련암 입구 돌탑
돌탑 앞에서
배롱나무꽃의 꽃말은 "떠나는 벗을 그리워함"
*백일동안 핀다고 일명 백일홍이라고 한다
*껍질을 다 벗어 버리듯 스님들 또한
세속을 벗서버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절 마당에 심었다고 전해온다
반송
*밑에서부터 줄기가 셀 수 없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소나무
큰빛의 집(대웅전) 앞 두 소나무
*이 두 소나무를 일주문이라 하는데~~~
옥련암 편액 앞으로 소나무 가지가 운치 있다
대웅전 안 비로자나 부처님과 제자 1천2백 아라한(목조각장 박한수 작품)
비로자나 부처님 좌측에 보현보살,우측에 문수보살
무더위에 시원함을 선사한다
대성교 건너서 백련암으로 간다
나옹선사의 청산가
고풍스러운 담벼락
500~600년 된 은행나무
은행나무 옆에서
상사화
*잎이 다 지고 나서 꽃이 핍니다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늘 그리워한다는 식물입니다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
분홍색 배롱나무꽃
백련암 편액이 있는 법당
색깔이 너무 고운 수련꽃
무환자
*근심이 없다는 뜻으로 귀신을 쫓는데
힘이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
*열매는 염주(염주나무),열매껍질은 거품내서 빨래할 때 사용한다(비누열매)
법당 안
*아미타불만 불상으로 모셔져 있고
후불탱화에 관음보살(좌측)과 지장보살(우측)이 그려져 있음
좌측으로
우측으로
내려오면서 본 무환자
*150년 된 이 나무는 하늘로 오르는 용을 닮았다는데~~~
내려오면서 본 은행나무
사명암 가는 길
우측은 일승대 정자
좌측은 무작정 정자
아래는 연못
일승대와 연못
연못 위 배롱나무꽃
연못은 무작정 정자 아래까지 이어진다
무작정 정자
사명암 편액
무작정 정자
*무작정 올라가서
무작정 쉬기로 한다
발 뻗고 가장 편한 자세로
정자에서 본 풍경
염불암에서 본 부레옥잠화의 꽃말은 "조용한 사랑","침착"
*파스텔 색깔로 일년에 딱 하루만 피는 아주 보기 힘든 꽃입니다
*꽃은 신기하게 봉황의 눈을 닮았다고 합니다
수도암 가는 길
수도암 편액
수도암 전각들
안양암의 영천약수
안양암은 그냥 통과합니다
암자순례1탄에서 소개하였습니다
영축산,함박등,죽바우등(우측에서)
통도사 내 양산천
일승교
월영교도 자나간다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
우리도 적당한 장소를 찾아간다
아!!!
시원하다
알탕 대신 족탕으로
아이구 좋다!!!
족탕한 곳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싫다
오늘 순례 마지막 암자인 관음암
*원래 대처승의 가족들이 모여 살던 사하촌이었으나
신도들과 함께 집과 주변의 논밭을 매입하여 현재의 암자를 조성
*대처승:불교의 남자 스님 중 결혼하여 아내와 가정을 둔 사람
자광전 앞 5층 석탑
미얀마 진신사리가 봉안된 석탑
자광전 안
지장보살,아미타불,관세음보살
아미타불 좌측 천녀 봉숭아,우측 천녀 경전을 들고 있음
붉게 불타는 배롱나무꽃
관음암 입구 우측 담장 용머리(나갈 때)
좌측 담장 용머리
오늘 산행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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