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상주 갑장산(805.7m):12.11.10

산송 2012. 11. 11. 10:51

상주 벌판에 홀로 우뚝 선 갑장산은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전형적인 육산이다.입동을 지나서인지 산은 겨울의 문턱에 와 있는 느낌이다.제일석문부터

정상까지는 암봉과 너덜길 그리고 이름있는 바위들이 저마다 맵시를 뽐내고 있다.탁트인 전망 또한 일품이다.나옹화상의 시 한구절을 읊어 본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코스:용흥사주차장-안부-제일석문-제이석문-시루봉-백길바위-나옹바위-정상-갑장사-상사바위-용지샘터-문필봉(695m)-상산(694m)-용흥사-주차장

 .거리:9km                        .산행시간:3시간                              .날씨:흐림                                 .난이도:하

들머리인 용흥사 주차장

30분간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

주능선인 안부

저멀리 갑장사

가야할 능선

전망대에서 본 경관

제일석문인 바람문

*크다란 두바위가 대문처럼 버티고 있는 일명 문바위

제이석문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일명 남석문

지나온 능선

가야할 시루봉

백길바위

*백길은 百丈 즉 사람의 키를 一丈으로 하여 백길이란 의미.높은 절벽이란 뜻

시루봉에서 본 경관

바위군도 지나고

무명암봉

나옹바위

*나옹화상이 참선한 바위

가야할 능선

너덜길 된비알

갑장사와 상사바위

정상이 보인다

가야할 능선

주위경관

정상표지석

*아름다움이 으뜸이고(甲) 四長을 이룬다고 갑장산이라 함.또는 고려충렬왕이 이산을 보고 영남제일의 산이라 추켜세워서 갑장산이 됐다는 설

*사장사:남장사,북장사,승장사,갑장사

정상에서 본 경관

팔각정에서 본 지나온 능선

팔각정에서 본 가야할 능선

갑장사

*고려 공민왕 22년에 나옹화상이 창건

*나옹화상의 시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않네

 번뇌도 벗어 놓고 욕심도 벗어 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3층석탑

*높이2m의 고려시대 3층석탑(경북문화재자료 제125호)

상사바위

*높이100m 가량의 이 바위는 한 미남스님을 짝사랑한 비구니가 이룰수 없는 사랑을 슬퍼하며 몸을 던진 바위

명당이다

가늘게 나오는 용지샘의 물줄기

*이 샘에서 살던 용이 승천했다고 한다.이곳이 구룡연으로 추정한다.

표지판

*바위 세개가 붓처럼 뭉쳐져 있어 붙여진 이름(흔적 찾기가 힘듬)

*상주의 선비와 문인들에게 정기를 준다는 신성한 봉우리

가야할 상산

상산에서 본 지나온 능선

상산에서 본 주위경관

가야할 능선

용흥사

*신라 문무왕16년에 진감국사가 창건

 비구니들이 공부하는 선원이다

5층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