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선이 노닐는 섬 선유도:15.04.05

산송 2015. 4. 6. 10:51

빼어난 풍광,맑고 깨끗한 청정 바다,상쾌한 공기 이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는 선유도는 신비스러운 만큼 비경을 품고 있다.그러나 짙은 해무가 비경을

삼켜서 그 모습을 볼 수 없다.발 밑만 빼고 천지가 뿌옇고 설상가상으로 안개비까지 내린다.이런 악조건에도 계획된 코스를 완주한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코스:신시도선착장-선유3구선착장-대봉-망주봉(104.5m)-명사십리-장자대교-대장교-대장봉(143m)-장자대교-선유봉(112m)-선유도여객터미널

.거리:11km               .산행시간:4시간              .날씨:흐리고 비(짙은 해무)               .난이도:중           .특이사항:망주봉 등반시 미끄럼 주의

*古群山群島

  원래 이름은 섬들이 많이 모여 있다고 해서 群山 이었다.그러다 조선 세종 때 이곳에 있던 수군 진영인 군산진을 육지로 옮겨가면서 현재의 군산시가

  됐고,이곳에 "옛 古"자를 붙여 고군산이라 불리게 되었다.유인도 16개와 무인도 47개 총 63개의 섬이 있다.그중에 선유도,장자도,대장도,무녀도 등이 있다.

신시도선착장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다리 공사중

배에서서 본 망주봉

 

거대한 두 개의 바위산 망주봉(좌측이 작은망주봉,우측이 큰망주봉)

특이하게 생긴 기도등대

선착장에서 본 망주봉

유용하게 활용하는 폐선박

선유봉 조망(자연경관을 훼손시킨 두 개의 인공구조물)

대봉 가는 길에서 본 망주봉

대봉 전망대에서 본 망주봉

명십리해수욕장(대봉 전망대에서)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으로 백사장이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고운 모래로 된 길이 1.5km,폭 50m(반대쪽은 갯벌)

선녀가 누워있는 모습의 선유봉(대봉 전망대에서)

봄비에 몸을 적신 진달래꽃

바로 밑에서 본 망주봉(좌측이 큰망주봉)

*유배되어 온 충신이 매일 봉우리에 올라 한양 땅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 하였다고 망주봉

                                       처음부터 밧줄로 올라가는 작은망주봉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밧줄(위태롭게 매여진 밧줄)

작은망주봉 가는 길에서 본 평사낙안

*기러기 형상과 같다하여 붙인 이름(점점 짙은지는 해무)

해무속으로 모습을 감추는 명사십리

짙은 해무와 안개비로 작은망주봉에서 하산(큰망주봉이 보이지 않고)

좌우는 천 길 낭떠러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장자도로 가는 장자대교

*1984.11월 착공,1986.12월 완공

 길이 268m,폭 3m,높이 30m

돌아오면서 본 장자대교

대장도로 가는 대장교

할매바위

*할아버지는 본인 운으로 과거에 급제할 수 없는 운 이여서 할머니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수많은 세월을 기도하면서 오직 남편의 급제만을

 위해서 살았는데 과거보러 간 할아버지는 계속 과거에 떨어져 오갈데가 없어졌고 그래서 어느 사대부집 외동딸 글 선생으로 들어가서 글을

 가르치게 되었고,외동딸과 결혼후 15년이 지나서야 과거급제하여 소실 부인과 본가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이 모습을 본 할머니가 기가 막혀 할쯤

 부처님이 노하여 두 사람을 돌로 변신 시켰다는 전설(황경도 진대섬에 할아버지 바위가 있음)

                                      대장봉 가는 길

 

 

올라온 암릉

대장봉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대장봉이 해무로 아쉽다

하산

山慈姑(우리말로 까치무릇)

*산에 피는 자애로운 시어머니

                                       설악산의 선녀탕을 닮은 3단폭포

싱그럽다

선유봉 가는길

유달리 붉게 보이는 진달래꽃

선유봉

하산 암릉길

무녀도로 가는 선유대교(선유도여객터미널 가는 길에서)

*무녀도

 장구모양의 섬과 그 옆에 술잔처럼 생긴 섬 하나가 붙어 있어 무당이 상을 차려놓고 춤을 추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