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능선 끝자락이 항상 궁금하였는데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다.
차겁게 느껴지는 싸늘한 새벽 공기
게다가 바람까지 불어오니 체감온도가 더 떨어진다.
렌턴으로 귀때기청봉의 험하고 위험한 너덜길을 올라가는데
대청봉 주위 하늘이 붉게 물든다.
그리고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이 능선에 모습을 드러낸다.
감동적인 풍광에 말문이~~~
구름바다,해돋이,햇무리,무지개
오늘은 자연의 비경을 만끽한 산행 이었다.
.코스:한계령-귀때기청봉-대승령-안산-대승령-장수대
.거리:17.5km
.산행시간:9시간30분
.날씨:맑음
.난이도:중
대청봉,중청봉,소청봉(우측부터 설악 삼형제봉)
주위에 여명이 밝아온다
설악 삼형제봉 주변이 붉게 물든다
저 멀리 동해바다도 붉게 물들어 있다
구름이 바다를 이룬 진풍경
주위 나무도 어둠을 벗어나고 있다
여명과 운해가 조화를 이룬 진풍경
진풍경을 좀 더 즐기고 싶다
구름바다가 아닌가?
이 진풍경을 더 즐기고 싶지만 시간이~~~
너덜길과 귀때기청봉
뒤돌아보니 지난날 걸어온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소청봉 아래 화채봉(우측)도 고개를 내밀고
공룡능선의 마등령(좌측 뾰족봉)과 1275봉(중앙)
공룡능선 아래 용아장성
귀때기청봉 가는 길에 고사목도 너덜길 못지않게 유명하다
황철봉 너덜길과 거의 비슷한 귀때기청봉 너덜길
공룡능선 좌측에 황철봉도 보인다
삼각뿔처럼 생긴 귀때기청봉도 지척이다
단풍을 포함하여 설악의 명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리봉 쪽은 여전히 구름바다
드디어 끝청 아래에 붉은 해가 솟았다
햇빛을 받은 나무가지가 붉은 색을 띤다
오늘따라 더욱 신비스럽게 보이는 붉은 해
가리봉 쪽의 구름바다로 눈을 돌린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귀때기청봉
설악 삼형제봉에 밀려난 것도 억울한데
아직도 표지석이 없다
밑물처럼 밀려온다
뒤돌아보니 자연이 만든 비경인 햇무리
이번에는 운해속에 나타난 천하의 비경 무지개
산중에서 처음 보는 채홍(무지개)
구름 속으로 얼굴을 내민 가리봉과 주걱봉
단풍으로 물든 가리봉(12.10.06촬영)
작은 가리봉(12.10.06촬영)
전위봉(우측)과 주걱봉(12.10.06촬영)
가야할 서북능선 끝에 보이는 안산
몽환적 풍광에 취해서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산우님들
기이하게 생긴 암봉
근육질을 드러낸 가리봉과 주걱봉
다시 보는 구름바다
가야할 1408봉(두 번째 봉)
1409봉(세 번째 봉)
발자취를 남긴 능선
맨 뒤에 귀때기청봉
섬으로 변한 점봉산
암벽에 붙어있는 석장승
서북능선의 수호신인가?
설악의 단풍
이미 정상부에는 단풍의 때가 지났다
대승령
*흑선동,십이선녀탕,귀때기청봉,장수대로 갈리는 고갯마루
가리봉과 주걱봉 그리고 삼형제봉
서북능선의 끝자락 첫 봉에 만난 대한민국봉(1396봉)
서북능선 끝자락의 안산(우측)이 모습을 드러낸다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지역(좌측)
치마(중앙이 치마바위)를 두르고 있는 안산
특별 보호지역(철조망 안쪽)
안산 남근바위
남근바위(우측)
지나온 대한민국봉(좌측)
고양이바위(엎드린 고양이 모습)
옆에서 본 고양이바위 모습
털을 세운 성난 고양이
더 기까이 다가선 안산
직암벽
곱게 물든 단풍
안산 정상
*"원통쪽에서 이 봉우리를 바라보면 마치 말 안장 같다하여 길마산"이라 부르기도 했음
*길마
짐을 싣기 위하여 소의 등에 안장처럼 얹는 도구
정상에서 본 치마바위
안산을 호위하는 암벽(정상에서)
원통 번화가(정상에서)
가리봉 능선
대승폭포(88m 높이)
한국 3대폭포:설악 대승폭포,금강산 구룡폭포,개성 천마산 박연폭포)
설악 3대폭포:대승폭포,독주폭포,토왕성폭포
독주폭포(14.07.05촬영)
독주폭포(14.07.05촬영)
토왕성폭포(16.01.01촬영)
대승폭포 주변 암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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