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는 점봉산
남으로는 오대산의
중간지점으로 근방에
3둔(屯)과 4가리(耕)가
자리한 오지중 오지이다.
유명산도 없고 반반한 정상 표지석도 없다.
높고 낮은 30여개 정도의 봉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반복해서 나타나는 둥근나무계단,잡목 사이 능선길,산죽길을
걷고 또 걷는 자기와의 지루한 싸움을 감내해야 된다.
.코스:구룡령-갈전곡봉(1204m)-왕승골삼거리-연가리골삼거리-조침령
.거리:22.35km
.산행시간:8시간30분
.날씨:미세먼지
.난이도:하
차갑고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새벽 5시경 옛 구룡령표지석
동물이동통로 지나서 조금 내려가면 나무계단이 들머리
새롭게 만든 구룡령 표지석
표지석 뒤에는 다음 구간의 약수산
*구룡령
강원도홍천군내면명개리와 양양군서면갈천리 경계에 위치한 고개로서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마치 용이 구불구불 기어오르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
약수산 전경
56번 도로가 지나는 구룡령
*일만골짜기와 일천봉우리가 일백이십여리 구절양장 고갯길로
강원도의 영동(양양군)과 영서(홍천군)로 가르는 분수령
잡목을 헤치고 보는 왕승골
희미하게 보이는 운해
이미 동녘에 뜬 해가
나무가지 사이로 얼굴을 내민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돌길 내리막길
오늘 산행의 최고봉이고 유일한 표지석
*자빠진 표지석을 세워서 인증샷
그마저도 희미한 글씨
*갈전곡봉(葛田谷峯)
원래 이름은 치밭골봉
치밭은 칡밭의 변음이니 칡넝쿨 골짜기가 있는 산을 의미함
첩첩산중 풍광
깊은 골
발길을 붙잡는 풍광
한 폭의 그림같다
나목도 멋을 더한다
이리저리 이어지는 산줄기
잡목 사이 능선길
왕승골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둥근나무계단
대간길 정비가 시급하다.
불실한 이정표 정비도 시급하다
아침가리의 한자
산이 워낙 깊어 아침에 잠깐 드는 볕에 밭을 간다고 朝耕
*가리
화전을 일구어 한나절 밭갈이 할 만한 좁은 지역
*3둔(屯)4가리(耕)
"정감록"에 의하면 "둔"은 사람이 몇 명 은둔해 살 수 있는 깊은 산속 골짜기로 "살둔,달둔,월둔"이 있다
"정감록"에 의하면 "4가리"는 "아침가리(조경동),연가리,적가리,명지가리"가 있다
가까이 다가온 왕승골
왕승골 주변 풍광
가고싶은 능선
숲속의 수줍은 미녀 얼레지
*노루귀,양지꽃,바람꽃 등 여러 봄꽃중에 선택한 얼레지
밧줄 지지대가 흔들흔들하다.
안전을 위하여 정비가 시급하다.
이 구간의 명품인 침대나무에서 망중한
지그재그로 뻗어내린 왕승골
시그널 전시장
날머리인 조침령터널 방향
418번 도로
야생화를 제외하고
유일한 푸른잎은 산죽
마지막 풍광
데크길 끝에는 임도
좌측은 조침령터널 앞 진동계곡
우측은 조침령터널 건너편
*진동계곡
조선시대 협객 무사 백동수가 살던 계곡
옛조침령 표지석
*고김재규가 3공수 장병들과 닦아놓은 임도에 세운 표지석
새롭게 만든 조침령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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