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천불동계곡-공룡능선-토왕성폭포전망대:15.12.31~16.01.01 그립고 보고싶어서 찾는 산 아버지 같이 무뚝뚝한 산 이름 걸맞게 눈 덮인 큰산 해뜨기 전 새벽에 지나는 천불동계곡 만가지 불상이 도열한 계곡이지만 보이는 것은 어두움 뿐이다. 강한 雪風으로 몸을 가누기 힘든 공룡능선 손끝이 아주 시리지만 비경으로 무아지경에 빠진다. 45년 만에.. 강원도 2016.01.02
백두대간 한계령에서 조침령까지:15.10.17 오색단풍이 산 전체를 울긋불긋하게 수놓은 설악산은 지금 단풍놀이 절정이다. 이번 대간길은 한계령이 들머리로 괜히 마음이 들뜬다. 새벽에 국공의 눈을 피해 위험한 암릉을 통과해야 한다. 해가 뜨기 전에는 상상으로 멋진 풍광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조침령 가는 마지막 능선길의 .. 강원도 2015.10.18
설악비경 잦은바위골(20폭,50폭,100폭)-천화대릿지(희야봉,왕관봉)-염라길:15.09.27~28 설악의 속살을 보기 위해서는 용아장성이나 천화대릿지를 가야한다. 오늘은 하늘의 꽃을 보러 천화대릿지로 간다. 가는 길이 아주 험하다. 거친 계곡,아찔한 암벽,가파른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희야봉에 도착하면 별천지가 펼쳐진다. 공룡능선,황철봉능선,화채능선,유선대릿지,울산바.. 강원도 2015.09.29
정선 취적봉(728.2m)과 덕산기계곡:15.08.08 연일 맹위를 떨치는 찜통더위 폭염경보가 발령된 아라리의 고향 오지중 오지인 덕산기계곡을 1박2일 팀이 다녀간 후 유명세를 타면서 사람의 발길이 잦아진 곳이다. 마른 가뭄으로 물이 흐르지않은 건계곡을 주위 풍광을 즐기며 자연속으로 들어간다. 정선 읍내 물레방아는 사시장철 물.. 강원도 2015.08.09
원주 소금산(342m)간현봉(384.8m):15.06.27 조선 선조 때 이조판서를 지낸 이희가 주변 산세의 아름다움에 반해 가기를 멈추고 머문 간현. 이곳을 흐르는 섬강을 노래한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섬강은 어듸메오(섬강은 어디인가) 티악이 여긔로다(치악산이 여기로다)" 옛 선조들의 정감이 살아 숨 쉬는 발자취를 따라서 소금산으로 .. 강원도 2015.06.28
백두대간 백복령 닭목재:15.06.19~20 대간길에서 자연이 파괴된 현장 채석을 채취하기 위하여 정상을 중심으로 반이 없어진 추풍령 금산 시멘트 원료인 석회암을 캐기 위해서 정상 주위가 허물어진 정선 자병산 산 이름은 있지만 산 형태를 볼 수 없는 기막힌 현실 아직도 대부분 자연 그대로 보존된 대간길을 간다. 자손만.. 강원도 2015.06.21
영월 구봉대산(900.7m):15.02.08 포카리 음료수가 얼만큼 올겨울 가장 추운 날에 구봉대산을 다녀왔다.배덕산과 사자산 지능선상에 있는 이 산은 아홉개의 봉이 連峯으로 이어져 있다. 봉마다 人生의 生老病死에 대한 深奧한 의미를 담고 있다.마지막 봉은 德을 베푼 사람은 불교의 輪廻說에 따라 還生하여 循環하는 無.. 강원도 2015.02.09
설악산비경 소승폭포와 상투바위골:14.09.08-09.09 설악의 비경을 보기위해 연휴 하루를 반납하고 한계령으로 간다.계곡 물소리와 발자국 소리가 뒤섞어 고요한 계곡의 정적을 깨뜨린다.뒤돌아보니 랜턴 불빛만 반딧불처럼 반짝반짝 빛난다.여명과 함께 믿기 어려운 비경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다.병풍처럼 두른 붉은 석벽 사이로 바람.. 강원도 2014.09.10
정선 동강 백운산(882.5m):14.07.13 세 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이 만나는 동강,중간지점에 九折羊腸으로 굽어 도는 동강의 물줄기를 따라 6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고 동강쪽으로 칼로 자른 듯한 급경사의 단애를 이룬 白雲山.오르락내리락하는 급경사 길에 삐죽삐죽 박혀있는 편석은 위험하고 산행을 더디게 한다.곳곳.. 강원도 2014.07.14
백두대간 독주폭포와 설악운해:14.07.04~07.05 설악이 숨겨놓은 비경을 보기위해 금줄을 넘어 독주골로 들어간다.깊고 험한 계곡을 반복적으로 좌우로 건너가야 한다.곳곳에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는 무명폭포가 이방인을 반긴다.힘겹게 도착한 첫 번째 백장폭포는 넓은 소가 있는 평범한 폭포다.두 번째 천장폭포는 암반으로 떨어지.. 강원도 2014.07.06